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전 세계확산)으로 아이들은 온라인학습을 하고, 엄마‧아빠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PC사용이 늘었다. 여기에 더해 손은 항상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목디스크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목디스크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PC 모니터를 오랜 시간 보거나, 공부할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잠을 잘 때 베개를 높이 베고 자면 일자목이나 거북목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방치하면 목디스크로도 진행된다.
사람 목에는 7개의 목(경추)뼈가 있다. 목뼈 사이에 흔히 물렁뼈라고 불리는 디스크(추간판)가 존재한다. 정상적으로는 C자 형태의 곡선을 이룬다. 인체에 전달되는 충격이나 부하를 흡수하고, 척추 후관절과 함께 목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목디스크는 목의 물렁뼈가 노화와 잘못된 자세, 반복된 외상 등으로 튀어나와 목뼈 내를 통과하는 신경을 압박해서 발생하는 통증‧마비 증상을 말한다.
목디스크 초기에는 목 뒤쪽, 날개뼈 주위에 통증, 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은 목을 움직일 때 심해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팔이 저리거나 당기게 되고 손 또는 팔에 힘이 없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등 마비 증세를 보일 수 있다.
목디스크 위치에 따라 후두통과 앞가슴 통증, 손‧발 저림 증세 등 온몸에 다양한 저림 증세가 올 수 있다. 신경 다발이 압박되면 숟가락을 쥘 수 없거나 보행장애가 생겨 다리가 끌리고, 대소변 보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목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은 올바른 자세 교정과 함께 약물‧물리치료, 신경 차단술이나 운동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대략 5~10%의 정도에서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6주 이상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신경근 압박 증상이 심해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대소변 장애, 신경(마비)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신경 자체에 영구적 변화로 마비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
최근 목디스크 수술 가운데 ‘후방 열쇠구멍 추간공확장 디스크 제거술(Keyhole Foraminotomy)’이 주목받고 있다. 목 뒤쪽에 열쇠 구멍처럼 작은 절개를 하고, 현미경 또는 내시경으로 영상을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적다. 수술 후 활동을 매우 빠르게 시작하는데 무리가 적다.
특히 이 수술법은 비교적 젊은 나이인 50~60대 이하의 환자에서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재수술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미 한차례 전방 경추 수술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해결되지 않은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평가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안중현 교수는 “목디스크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심각한 통증과 저림증상이 나타나고 신경마비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약물‧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마비 증상이 동반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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